보통 정상적인 생리기간은 3~7일 입니다. 그런데 8일이 지나서도 생리를 계속하게 된다면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생리가 길어지게 되더라도 별 문제가 없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빈혈이 생긴다거나 자궁에 다른 문제가 생겨 생리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생리가 안끝나는 원인과 간단한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리가 안끝나는 원인
1. 호르몬의 불균형
▶생리가 끝나지 않아 병원에 가서 초음파와 혈액검사 등을 해봤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 대부분이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 때문일 수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들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다이어트 및 불규칙한 식사시간으로 인한 영양불균형, 10% 이상 빠지는 체중의 급격한 변화, 수면부족 및 과로로 인한 심한 피로감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이 있다면 호르몬이 불균형애 지면서 8일 이상 생리가 계속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운 아직 자궁이나 난소에 심각한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자고 잘 먹고 영양 공급을 잘해주고, 체중을 적절히 조절해준다면 생리기간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생리가 길어지는 것이 3달이상 계속된다면 약간 만성적으로 굳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처음 생리를 시작(초경)후 아직 2년 이내인 경우에는 생리를 조절하는 호르몬 시스템이 미숙하기 때문에 간혹 생리가 오랫동안 지속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첫생리를 시작한지 3년이 넘었을 때 생리가 끝나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병원에서 검사 후 호르몬약을 처방받아 먹으니 금방 다시 좋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초경을 시작한지 2년이내라 하더라도 매번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방치하기 보다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자궁근육이 커지거나 혹이 생기는 경우
▶작은 근육이 부어서 커지면서 자궁 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자궁이 커지는 것을 자궁선근증이라고 합니다. 자궁선근증이 생기면 생리양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지면서 생리를 오래 하게 됩니다. 증상이 가벼운 상태에서는 2주 안에 저절로 출혈이 멈추기도 하지만 심한 분들은 한 달 중에 무려 3주 이상을 계속해서 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근육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 증식하고 혹을 만드는 것을 자궁근종이라고 합니다. 자궁근종은 40대 여성의 절반 이상에서 발견이 될 정도로 굉장히 흔한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근종이 있어도 증상이 잘 안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사이즈가 큰 거대근종 이거나 크기는 작더라도 여러 개가 펴져있는 다발성자궁근종 또는 자궁내막 근처에 자리 잡은 자궁내막하근종 등은 생리양을 많게 하고 생리기간을 늘어나게 합니다.
3. 자궁내막의 물혹,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경우
▶자궁내막에 물혹이 생겼다는 것은 자궁내막의 일부가 과다증식해서 생기는 용종을 뜻합니다. 자궁내막에 용종이 생기면 생리량이 늘어나거나 혹은 생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생리전으로 갈색냉이 나오면서 생리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 이유는 자궁내막증식증 질환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식증은 자궁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생리를 몇 달에 한번만 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한번 할 때 생리양이 엄청 많아지면서 기간도 굉장히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짧게는 10일에서 길게는 한당 이상 내내 계속 출혈이 생길 수가 있는 질환입니다.
※용종과 증식증의 차이
용종은 일부만 증식을 한것이고, 증식증은 전체적으로 두꺼워진것을 말합니다.
4. 다낭성 난소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서 배란이 안되는 질환입니다. 난소에서 배란이 안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월경이 드물게 일어나거나 무월경 증상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달에 한 번 하는 월경이 끝나지 않고 2주 이상 계속 출혈이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처법
생리를 조금 오래한다고 해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주의해야할 증상중에 하나 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할 사항은 바로 출혈량입니다. 정상적인 생리양은 보통 30~80cc 정도로 요구르트 1병정도의 양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생리기간이 8일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당연히 출혈량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생리기간이 길더라도 출혈이 소량으로 지속된다면 크게 상관이 없을 수 있지만 가장 양이 많을 때 양으로 일주일 이상 계속 지속된다면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혈증상은 가장 대표적으로 머리가 어지럽거나 두통이 나타나는 것이지만 이외에도 찬 음료가 계속 당긴다거나 갈증이 생기거나 무기력함, 식욕감소, 손발저림, 창백한 피부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빈혈증상이 계속되면 생명에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생리를 멈추지 않아 변혈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없이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수치를 확인 후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호르몬 불균형이 되었든, 자궁질환이 되었든 계속 방치하게 되면 이것들이 계속 쌓이고 쌓이다 보면 점점 만성으로 진행이 될 수 있고 나중에는 치료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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